정선군청. ⓒ천지일보 DB
정선군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하절기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대응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올해 기온과 기상전망을 분석한 결과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는 9월까지 폭염대책 중점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와 대응에 나선다.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안전과, 복지과, 보건소 등 관련 부서별 합동 TF팀을 구성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 공사장 등 현장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노년층 농업종사자 폭염피해 예방 등 중점 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폭염에 취약한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회관, 복지회관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며 냉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관내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한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방문건강관리사업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이·반장 등 418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국민행동요령,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해 폭염특보 발효 시 전화·방문을 통한 취약계층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폭염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발령될 경우 공사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도록 권고하고, 건설현장 등 취약직종을 대상으로 유관기관을 통해 상황 전파와 대응 요령 안내, 예방수칙 지도 등 협업체계를 구축·홍보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보호를 위해 노년층 농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농업작업은 피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읍면별 고위험 고령농업인 명단을 사전에 파악, 폭염특보 발령 시 민관이 합동으로 안부전화, 현장방문 등 밀착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정선 5일장 인근에 주변온도 저감과 대기질 향상을 위한 쿨링포그 시스템을 20m 규모로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 중으로 북평면 나전역 인근에 1개소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내 횡단보도 등 이동 공간 11곳에 그늘을 제공할 수 있는 폭염 그늘막을 설치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전상근 안전과장은 “지속되는 이상 기후로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관련 대비와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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