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7~8월 화재 발생 2배 이상 증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천지일보 2023.08.02.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천지일보 2023.08.02.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연이은 폭염으로 가동이 늘어나고 있는 냉방기기 화재가 잇따르면서 ‘화재 주의보’를 2일 발령했다.

최근 5년간 도내 자동차, 에어컨, 선풍기 등 월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더위가 본격화되는 7월과 8월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축사(돈사, 계사, 우사)시설도 여름철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여름철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선 피복이 훼손된 곳 잘 살피기, 실외기 주변에 종이박스와 같은 가연물질 치우기, 자동차의 경우 실내에 라이터, 휴대용 배터리, 손소독제, 부탄가스 같은 물건을 비치하면 폭발 위험이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구급차와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무더위 속에서 개인 건강도 지키고 에어컨 등 주변 냉방기기 화재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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