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전환 추진… 8월 1일부로 개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중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8월 1일부로 중산동 영종수자인어린이집 등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2곳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중구가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실현을 목적으로 지속 추진 중인 ‘공동주택 단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개원한 국공립어린이집은 신흥동 인천유림노르웨이숲에듀오션 단지 내 유림숲속어린이집과 중산동 영종한양수자인 단지 내 ‘영종수자인어린이집’ 총 2곳이며 이들 어린이집은 민간 위탁으로 운영된다.
먼저 유림숲속어린이집은 공동주택 단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의무화에 따라 새로 설치됐다. 보육실 3개와 유희실 1개, 외부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총 245.45㎡ 규모다. 만 0~2세 대상 정원은 38명이다.
영종수자인어린이집은 입주민 과반 동의를 얻은 후 입주자대표회의, 무상 임차 협약 등의 절차를 통해 민간에서 국공립으로 전환된 사례다.
246.37㎡ 규모의 공간에 보육실 5개와 외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보유했다. 정원은 48명으로, 보육대상은 만 0~4세다.
이번 추가 개원으로 중구 내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35곳이 됐다. 관내 전체 어린이집 102곳 중 34.3%에 달하는 수치로, 이는 인천시 10개 기초지자제 중 강화·옹진군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확충률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공보육 확대를 위해 신규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과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사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