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감 “우리 아이들, 섬·바다 품고 세계로 나아가도록 지원할 것”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대청도 섬 에듀투어 가족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23.08.02.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대청도 섬 에듀투어 가족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23.08.0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말부터 오늘(2일)까지 인천시교육청 학부모 정책 지원단 13가족 37명과 대청도 섬 에듀투어 가족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섬 에듀투어는 인천시교육청의 인천 바로 알기 사업 중 하나로, 강화-섬-에코 인천 3대 에튜투어 중 하나다.

시교육청은 19개의 섬 21개 코스를 인천 바로 알기 탐방길로 운영하며 섬의 생태와 환경, 역사와 문화를 내륙의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일정은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진행했으며,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1일부터 오늘까지 대청도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백령도와 대청도 현지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대후리 고기잡이’ 등 전통 어업방식을 체험하며 각 섬에 대해 배웠다.

또 백령도의 물범 관찰과 두무진 탐방, 대청도의 풀등, 모래사막 걷기, 서풍받이 탐방 등을 통해 아름다운 섬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소중한 가치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투어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적십자 안전요원과 보건교사 총 4명이 동행했으며 SBS ‘모닝와이드’ 프로그램 제작진이 참여해 백령도와 대청도를 처음 방문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배움과 감동의 순간을 촬영했다. 방송은 9월 예정이다.

투어에 참여한 학생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대청도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주고, 가족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기회를 다른 친구들도 많이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에 168개의 많은 섬이 있지만 섬을 방문할 기회가 적은 학생, 학부모, 교원들에게 섬을 알아가고 소중히 보존하려는 태도를 함양하는 인천섬에듀투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정여행의 정신을 기반으로 섬의 주민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인천 섬에 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섬과 바다는 다양성, 포용성, 개방성의 공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섬과 바다를 품고 세계로 나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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