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포리 박경남씨 쌍둥이 출산
군, 다문화가정 출산용품 전달

우승희 군수(오른쪽 아래)가 영암군 미암면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가정을 방문해 축하하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3.08.02.
우승희 군수(오른쪽 아래)가 영암군 미암면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가정을 방문해 축하하고 있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3.08.02.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미암면에서 올해 첫 출생신고를 한 가정에 출산용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인구감소와 출생률 저하로 전국 군 단위에서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에서는 반가운 출생신고가 지난달 27일 접수된 것이다.

출생신고를 한 주인공은 미암면 호포리 다문화가정에 사는 박경남씨다. 그는 지난달 17일 쌍둥이 여아를 낳은 사실을 미암면 행정복지센터에 알렸다.

이에 우승희 군수는 지난 7월 28일 박씨의 집을 찾아 축하 인사와 함께 기저귀, 분유 등 다문화가정 출산용품을 직접 전달했다. 또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가이드북, 영암에 살어리랏다’를 전하며 영암의 다양한 복지정책을 설명했다.

출산용품 전달은 군의 ‘다문화가정 출산용품 지원사업’에 따른 것이다.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주민이 지역에서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출생신고를 하면 행복출산시스템에 자동 등록되며 군은 출산용품을 해당 가정에 전달한다.

군 관계자는 “영암의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주민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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