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31일 2000여명 방문

그린아일랜드를 따라 박람회장에 입장하는 잼버리 독일대표단.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8.01.
그린아일랜드를 따라 박람회장에 입장하는 잼버리 독일대표단.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8.01.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는 독일대표단 2000여명이 지난달 30~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에서 입장 퍼포먼스를 열고 독일대표단을 맞이했다.

독일대표단은 지난달 30일 1000명, 31일 1000명으로 나눠 국가정원 꿈의 남문으로 입장해 정원박람회 현장 체험에 나섰다. 대표단은 소그룹을 지어 이동하며 어린이동물원, WWT습지 등 국가정원 서원을 탐방하는가 하면 꿈의 다리를 건너 독일정원, 호수정원, 가든스테이, 개울길광장 등을 자유롭게 관람했다. 또 사계절 잔디광장에 누워 더위를 식히거나 박람회장 곳곳에 놓인 그네를 타기도, 박람회장에서 만나는 관람객들과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등 활기찬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잼버리 독일대표단의 2023정원박람회 방문을 환영하며 악수를 나누는 노관규 순천시장.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8.01.
잼버리 독일대표단의 2023정원박람회 방문을 환영하며 악수를 나누는 노관규 순천시장.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8.01.

노관규 이사장은 “순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들이 서 있는 오천그린광장은 독일의 본 저류지 공원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의 정원과 비교해서 박람회장을 보다 보면 더 재밌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천의 정을 듬뿍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운 날씨, 건강에 유의해 관람할 것 또한 당부했다.

박람회장을 방문한 독일대표단은 “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국가정원에 오길 잘한 것 같다. 꼭 다시 오고 싶다” “정원이 더울 거로 생각했는데 물놀이 시설에서 물장구도 치고 하니 시원하고 좋았다” “순천이라는 도시가 참 깨끗하고 포근한 느낌이 든다”라며 호평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독일 대표단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8.01.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 독일 대표단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2023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8.01.

조직위는 지난 1월 한국스카우트전남연맹과 정원박람회를 통한 청소년 문화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는 독일대표단이 순천에 방문, 외국인 관람객 유치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국제행사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장해 국내외 관람객 550만명이 다녀가면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10월까지 32만명의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유학생, 크루즈 여행객 모객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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