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역 실제 19.5% 증가
신규전동차 8편성 조기투입

9호선 홈페이지 (제공: 서울시)
9호선 홈페이지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서해선(대곡-소사) 개통 이후 9호선 혼잡 개선을 위해 31일부터 출근시간대 4회 증회 운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서해선 개통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역사 안전요원 확대 배치 및 현장 인력 지원, 혼잡한 급행열차보다 일반열차 이용을 권장하는 홍보를 강화하는 등 9호선 혼잡관리 1단게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선 개통으로 출근시간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9호선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6158명(40.9%↑)이었으나, 실제는 2768(19.5%↑)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타 노선 유입, 방학, 휴가철 영향 등으로 분석됐다.

또 급행열차 가장 혼잡한 역사인 노량진역은 최고 혼잡도(오전 8시~8시 30분)는 개통 전 대비 약 2% 증가했다.

시는 2단계 비상수송대책의 일환으로 출근시간대 4회 증회 운행을 추진한다.

출근시간대 열차시각이 변경됨에 따라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난 24일부터 역사내 안내문, 9호선 홈페이지, 안내방송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질서유지를 위한 주요 혼잡역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운영하고 이례적인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역직원의 순회도 강화한다.

또 시는 올해 말 신규전동차 8편성을 조기 투입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혼잡 완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증회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신규 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까지 완료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탑승 시 안전 요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9호선 혼잡도 완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교통 전문기관과 협업해 열차 운행비율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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