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시브랜드 확산 캠페인
MZ세대 인기장소 한복판서
빛 조형물·셀피존 등 선보여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29일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 개막식을 마친 뒤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7.30.
박형준 시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29일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 개막식을 마친 뒤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7.3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참여·체감형 전시가 지자체 최초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특히 MZ세대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디자인과 테마가 이색적이다.

부산시는 2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빅 업은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 참여·체감형 홍보 캠페인이다.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한 팝업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

박형준 시장이 지난 29일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7.30.
박형준 시장이 지난 29일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7.30.

시는 시민 10만여명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난 3월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Busan is good)과 상징마크를 선정하고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빅 업이라는 전시 명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을 줄인 ‘빅(Big)’을 주제로 한 팝업(Pop-up) 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젊은 MZ세대의 인기장소(핫플레이스)로 유명한 해리단길, 구남로 등과 인접한 전시장소와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걸맞게 ‘힙하게’ 구성됐다. ‘힙하다’란 고유한 개성과 감각이 있으면서도 최신 유행에 밝고 신선하다는 뜻을 가진 유행어다.

박형준 시장이 지난 29일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 개막식에 참석한 뒤 직접 ‘Busan is Good’을 적어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7.30.
박형준 시장이 지난 29일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 개막식에 참석한 뒤 직접 ‘Busan is Good’을 적어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7.30.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의 ‘G,O,O,D’은 네 가지 테마로 나눠 부산이 가지는 4가지 특색과 비전을 재해석했다. G는 세계적인(Global), O는 ‘특색있는(Original)과 개방적인(Open), D는 ‘역동적인(Dynamic) 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홍원표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 셀피(selfie)존, 상품(굿즈) 전시, 인터렉티브(상호작용) 게임 등 각 주제에 맞춰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이처럼 MZ세대를 비롯한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놀이터’처럼 도시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야간에 점등되는 외부 미디어파사드는 오후 11시까지 펼쳐진다.

박형준 시장(가운데)과 김성수 구청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 개막식을 마친 뒤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7.30.
박형준 시장(가운데)과 김성수 구청장(오른쪽)이 지난 29일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 개막식을 마친 뒤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7.30.

시는 이번 팝업전시와 연계해 앞으로 투어지, 슬레시비슬레시, 루고랩스 등 지역 유망 기업과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개최하고, 구남로와 해리단길을 잇는 도시브랜드 홍보길(로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9일 오후 7시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 앞뜰에서 전시 개막(오픈)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시장, 하태경 해운대구 국회의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부산시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응원사, 축사, 제막식, 전시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이 즐기고 사랑하는 도시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팝업전시를 비롯한 도시브랜드와 문화가 결합된 홍보를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부산 각 지역의 거점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시민 접점을 만들어 새로운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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