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AI(인공지능)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소단위 학위 과정)’ 과정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공학대에서 각각 60명, 40명씩 선발해 4개월(9~12월)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는 급변하는 AI 산업·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필수 교과목을 단기 집중 교율하는 과정이다. 수업은 ▲AI를 활용한 산업 현장 애로 해결 방안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 프로젝트 ▲분야별 현직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통계·프로그래밍 지식이 있는 구직자, 재직자, 학생 등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수료자에게는 학점 인정과 함께 각 총장 명의로 수료증이 발급되고 맞춤형 취업 컨설팅도 지원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 과정은 산업 AI 대학원에서 제공하던 필수 과정을 4개월로 압축한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이라며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 현장 중심 인력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AIST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 홍보 포스터.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천지일보 2023.07.30.
KAIST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 홍보 포스터.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천지일보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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