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군수 적재를 위해 입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군수 적재를 위해 입항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김성완 기자] 우리 해군이 미국 핵추진잠수함(SSN)과 북한 잠수함 침투 대비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29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한국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장보고급 잠수함 이순신함과 미국 아나폴리스함(SSN-760)이 참가한 연합 대잠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나폴리스함은 핵무기를 싣지는 않지만, 미국 주축 LA급 핵추진잠수함이다. 지난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앞서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지난 18~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기도 했다. SSBN의 방한은 1980년대 이후 40여년 만이었다.

북한은 아나폴리스함 입항 관련 지난 24일과 25일에 걸친 심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했다. 

이번 연합 훈련 관련 율곡이이함의 김기영 함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다양한 수중위협에 대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전 수행능력을 증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 해군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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