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장마가 끝나고 폭염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대구 신천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7.27
(대구=연합뉴스) 장마가 끝나고 폭염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대구 신천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3.7.27

강릉 낮최고온도 37.3도 기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린 28일 강원 동해안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이 37.3도를 기록했다. 31년 만에 최고 온도를 기록한 것인데, 동해안 도시들은 펄펄 끓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백을 제외한 도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오후 4시를 기해 양양평지, 정선평지 등은 폭염경보로 변경됐다. 주요지점 낮최고기온는 강릉 37.3도, 삼척(원덕)36.3도, 양양 34.1도, 정선 36.1도로 나타났다.

비교적 선선한 곳이었던 대관령도 31.1도를 기록했고, 오색도 34.7도를 찍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폭염경보가 발효된 곳은 ▲경기도(광명, 과천, 시흥, 김포,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강원도(강릉평지, 삼척평지, 양양평지, 정선평지, 원주, 화천, 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금산, 서천 제외) ▲충청북도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해남) ▲전라북도(고창, 부안,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경상북도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하동, 함양, 합천, 거제)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서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이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당분간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워지겠고, 당분간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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