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가진 미 느낄 수 있어”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 ‘우리 문화 속 생물이야기’ 특별전. (제공: 무주군)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 ‘우리 문화 속 생물이야기’ 특별전.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무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 10일까지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 ‘우리 문화 속 생물이야기’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와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소장 전시물 50여점을 전시 중이다.

28일 무주군에 따르면 우리 문화 속 생물이야기전에서는 그림·책·사진 등에 소개된 다양한 생물들에 관한 인문학적 요소 외 실물 박제물과 표본 등을 통해 자연사적 관점에서도 폭넓게 생물들을 바라볼 수 있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방아깨비와 메뚜기 등 곤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백경순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 학예사는 “생태계를 이루는 생물 한 종, 한 종이 소중하다는 것을 이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며 “전시품들은 각 대학 관련 분야의 대학원생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한 것이라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어 백경순 학예사는 “다양한 생물들이 날고, 뛰고, 기고, 헤엄치는 동작 하나하나가 작품에 표현돼 자연이 가진 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게 이번 전시의 매력”이라며 “각 생물에 부여된 상징적 의미를 알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이며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오는 8월 20일까지 휴관 없이 운영한다.

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는 천연기념물이자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비롯해 국내·외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 1만여종이 실물 전시되고 있다.

또 200여종의 아열대 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온실과 덕유산 최상류부터 금강하구까지에 이르며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와 수달, 열대어를 함께 볼 수 있는 수족관 시설도 조성돼 있다.

이외에도 반디별천문과학관뿐만 아니라 야외 물놀이장 등 학습·놀이시설과 통나무집과 청소년수련원 등 숙박이 가능한 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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