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천 복원사업 연계 수질개선

군포시가 지난 27일 비점오염원(배출원을 정확하게 특정할 수 없는 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하고 있다. (제공: 군포시청) ⓒ천지일보 2023.07.28.
군포시가 지난 27일 비점오염원(배출원을 정확하게 특정할 수 없는 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하고 있다. (제공: 군포시청) ⓒ천지일보 2023.07.28.

[천지일보 군포=최유성 기자] 군포시가 지난 27일 비점오염원(배출원을 정확하게 특정할 수 없는 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했다. 시는 산본천과 당정천 유역의 수질개선 사업과 반월호수 유역의 비점오염저감사업에 중점적으로 역량을 결집한다.

그동안 군포시에서는 생활하수, 공장폐수 등 점오염원의 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장의 신설 등 노력했으나 안양천·산본천·당정천 등 하천과 반월호수의 수질을 더 이상 개선되지 못해 답보상태에 머물러 수질개선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는 하천이나 저수지 수질 악화의 원인이 생활하수나 공장폐수 등 점오염원의 처리만으로는 수질개선에 한계가 있어 빗물에 쓸려 하천으로 유입되는 도로 등에 쌓인 비점오염원의 유입 차단 노력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군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까지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를 통해 환경부로부터 관리지역 지정 승인을 받는다. 그 후부터 비점오염저감사업을 통한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국지적 집중 호우 현상이 날로 증가하는 시점에 도로 등에 쌓인 비점오염원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유입되면 수질오염과 물고기 떼죽음 등 수생태계를 위험에 빠뜨릴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비점오염원의 관리를 통한 수질개선과 산본천과 반월호수의 맑고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에 대한 시민의 요구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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