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활성화 통해 재정부담 줄여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왼쪽)이 지난 25일 ‘의정부시 철도 정책 자문단’ 회의를 열고 의정부경전철의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3.07.28.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왼쪽)이 지난 25일 ‘의정부시 철도 정책 자문단’ 회의를 열고 의정부경전철의 운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3.07.28.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지난 25일 ‘의정부시 철도 정책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철도·교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이날 제7차 자문회의를 갖고, 의정부경전철의 운영현황 및 실시협약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의정부시 도시철도 구축·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자문위원들은 민간 투자사업으로 운영 중인 의정부경전철은 현재 다른 도시철도에 비해 관리운영비가 효율적으로 투자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실시협약에서 정해진 금리·운영비·운영방식 등에 불합리한 부분을 지적하며 개선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경전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역세권 개발 및 부속사업 적극 추진 도시내부 통행수요 처리 효율화 중앙정부 재정지원 확대 민간투자법 전면 개정 추진 등을 통한 사업수입 확대 및 이용수요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한 시와 사업시행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의정부경전철은 무인역사로 운영되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이 취약한 문제점이 있다”며 “7호선 복선화 및 GTX-C 노선 지하화를 위해서는 시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단선 운행의 문제점과 지하화 필요성을 알리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의정부경전철의 효율적인 운영 및 안전관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용수요 활성화를 통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전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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