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 발생 시 전파 위험 커
조기검진 및 예방치료 매우 중요

잠복결핵감염 포스터. (제공: 평택시)
잠복결핵감염 포스터. (제공: 평택시)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보건소가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돌봄시설 종사자 중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는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평택보건소와 안중보건지소에서 잠복결핵감염 무료검진을 진행한다.

돌봄시설이란 산후조리원, 산모신생아관리시설,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이며 일용직 근로자는 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또는 일정한 사업장 없이 매일 고용돼 일한 대가를 받고 일하는 자를 뜻한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이 결핵환자 발생 시 전파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검진을 한다”고 밝혔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이 몸 안에 존재하지만 결핵균이 활동 및 증식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력이 없으며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조기검진과 예방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잠복결핵 감염자 중 평생에 걸쳐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하며 잠복결핵 감염 치료를 받으면 활동성 결핵 발생을 83% 낮출 수 있다. 잠복결핵 감염 치료는 보건소와 잠복결핵 치료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돌봄시설 일용직 근로자 잠복결핵 검진으로 결핵 발병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돌봄시설 일용직 근로자의 검진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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