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확진자 수 110만여명
지난 4월 대비 141% 증가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청 전경. ⓒ천지일보 2023.07.27.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청 전경. ⓒ천지일보 2023.07.27.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라북도의 코로나19 증가세가 4주 연속 이어짐에 따라 전북도가 도민들에게 자율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전라북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0만 2723명(지난 26일 기준)으로 전체 인구수의 62.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월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달 1일 평균 951명으로 4월 평균 394명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원인은 정부의 방역 완화 정책과 무더위, 장마철에 따른 에어컨 가동 증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 결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7월 1주차 중증화율과 치명율은 각각 0.1%, 0.03%로 방역당국은 과거 유행기 대비 낮은 수준임을 감안해 현재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만 60세 이상을 비롯해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합병증 발생, 기저질환 악화 등 중증화가 진행될 수 있다. 이에 최우선적으로 감염을 예방해야 하며 감염 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전라북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는 627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확진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439곳이다.

백신접종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하거나 의료 기관에 전화 문의해 당일 접종 가능하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여름 휴가철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를 반드시 지켜달라”며“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발현되면 진단과 치료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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