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제1회 원주맨발걷기축제 개최

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 원주 브랜드화 첫발

원주 둘레길 맨발로 걷기 대회에 수많은 참석자들이 치악산 둘레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3.07.27.
원주 둘레길 맨발로 걷기 대회에 수많은 참석자들이 치악산 둘레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제공: 원주시청) ⓒ천지일보 2023.07.27.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전국 최초로 ‘트레킹 도시’를 선포하고 트레킹을 활용한 건강도시‧관광도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오는 9월 2일 행구동 운곡솔바람숲길 일원에서 ‘원주맨발걷기축제’를 개최한다.

트레킹 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원주맨발걷기축제는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독창성과 특색있는 행사로 진행되며 시민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맨발 걷기는 지압 효과를 통해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원주시는 치악산둘레길, 원주굽이길, 섬강자작나무숲둘레길, 혁신‧기업도시둘레길 등 50개 코스, 총연장 600㎞가 넘는 걷기여행기와 도시공원 숲길을 조성해 트레킹 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맨발걷기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운곡솔바람숲길은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소나무 숲속에 3㎞ 구간으로 조성돼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남녀노소 부담 없이 맨발로 걸을 수 잇는 코스로 유명하다.

원주시는 앞으로 트레킹 도시 사업의 발전과 확산을 위해 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 원주’를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먼저 도시숲과 공원 등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맨발걷기 좋은 코스를 선정해 코스 정비와 세족 시설 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관내 학교 내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 원주교육지원청과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올바른 맨발걷기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걷기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맨발걷기 지도자 과정’을 개설해 맨발걷기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춘 지도자도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포함한 각 기관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캠페인을 병행하는 등 범시민적 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최초 트레킹 도시 선포와 더불어 제1회 원주맨발걷기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관광 상품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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