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수소 산업 현황 소개
주요 지역 현안과 예산 건의

한덕수 국무총리(아랫줄 가운데)가 26일 여수 LG화학을 방문해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산업 업계 간담회’를 주최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07.26.
한덕수 국무총리(아랫줄 가운데)가 26일 여수 LG화학을 방문해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산업 업계 간담회’를 주최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07.26.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여수 LG화학을 방문했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소중립 이행 정책 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LG화학 여수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명 시장은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간담회는 LG화학의 전기분해 공장 및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본 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LG화학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지자체의 정책지원 현황 및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이 논의됐다. 

한 총리는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국내 경제가 발전하는 녹색성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경제주체인 기업들이 도전적 정신으로 수소 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함께한 정기명 시장은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구축과 해상풍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 등 여수시 수소 산업을 소개했다. 

한편 정 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연계사업 예산 적극 지원 ▲기후환경 선진 국가 위상 강화를 위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여수~거문 항로 안정화를 위한 여객선 확보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집중해 건의했다. 

또한 여수 화태~백야 도로 건설 공사(일명 일레븐 브릿지)가 섬 박람회 개최 시기에 맞춰 개통될 수 있도록 900억원의 국비를 요청했다. 이어 정 시장은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5억원과 광양 4단계 공업용수도 예비 타당성 조사 조기 완료를 위한 5억원 지원 등 예산을 건의했다.

이에 한 총리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1등 수소 산업 육성에 앞장서주기를 당부한다”며 “수소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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