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공간, 공원 전체로 확대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진주 강주연못.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9.7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진주 강주연못.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9.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와 정촌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강주연못 일대에서 ‘2023 강주연꽃 문화축제’를 연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강주연꽃 문화축제는 축제 공간을 강주연못 공원 전체로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한 축제로 열린다. 올해는 연꽃축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연잎밥과 연잎으로 만든 음료 등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문화공연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참가자들과 예하초등학교 학생들의 사전공연과 게릴라이벤트, 솔레이 색소폰 앙상블 공연, 면민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다음 날인 30일에는 저녁 7시 30분 찾아가는 음악회 등 각종 문화공연이 열린다. 준비위는 이날 축제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주시 정촌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참여이벤트를 확대해 문화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역민뿐 아니라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이 한 데 어우러져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7월의 무더위를 잊을 만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강주는 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쓰인 진주의 옛 지명으로, 강주의 영터인 강주연못은 오늘날의 진주성을 있게 한 근원지로 지목된다. 이곳에는 연꽃을 비롯해 수생식물 5종 1390본이 자생하고 있다. 약 600m 둘레를 따라 보호수로 지정된 이팝나무 이외에도 팽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용버들이 둘러싼 모습이다.

강주연못과 이 일대는 여름에 연꽃이 만발해 경치가 좋아 연중 관람객들이 찾고 학생들의 소풍 놀이 장소로도 이용된다. 지난 2004년 생태공원으로 조성돼 환경과 교육, 휴식이 어우러진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