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워싱턴=엘로이스 기자] 백악관 측이 인공지능(AI) 개발을 통제하기 위해 우수 AI 기업들과 논의를 전개했다. 아직 미국에 AI를 규제하는 법이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AI 산업을 ‘책임감 있는 혁신’으로서 보다 명료하게 전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아마존, 앤트로픽, 구글, 인플렉션AI,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경영진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AI의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데 동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업들이 ‘자발적인 약속’에 동의했다며 “이들은 책임감과 안전을 갖춘 혁신을 이끌어 국민의 신뢰를 얻을 것이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업들이 약속을 즉각 시행할 것이라 밝혔고 AI가 가진 거대한 기회와 사회, 경제, 국가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위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기업들이 즉시 시행할 약속은 안전, 보안, 신뢰라는 세 가지 핵심 원칙을 강조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이 AI 기업들이 시행하기로 동의한 약속의 예시이다.
안전
새 제품에 대한 내외적 검사가 필요하며 평과 결과를 대중에게 발표해야 한다.
보안
개발 중인 AI 시스템이 해킹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를 최우선으로 한다.
신뢰
AI에 의해 만들어지는 낙인 관련 속임수를 감소시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같은 약속은 현실적이고 사실에 의거”한다고 피력했다.
백악관 측은 다음 단계로 바이든 대통령이 규제력을 지닌 법을 개발하기 위해 공화당과 민주당 간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미국인들은 발달된 AI의 혁신 속도가 일자리·산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단 것을 보고 있다”며 “AI가 가진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선 새로운 법,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단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