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실크등 알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9.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 중심가 파울리스타에서 개최된 진주 유등 특별전시회에 주말 하루 3000여명의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진주의 빛’ 특별전은 지난해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이 지역 문화콘텐츠 홍보와 한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전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 소망등 터널을 진주실크로 만든 실크등으로 재현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홍보관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진주시를 소개하고 있다.

진주의 빛 특별전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겁다. 한달 동안 누적 관람객 7만여명으로 상파울루 한국문화원 역대 전시 중 최대 관람객이다. 온라인에서도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게시된 진주 특별전 관련 영상은 조회수 42만회, 좋아요·댓글 15만개, 한국문화원 SNS 팔로워 1만 2000여명이 증가했다.

특별전을 보는 것에 더해 남강유등축제 개최 시기에 대한 현지인들의 댓글 등이 올라오는 등 진주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진주공식 SNS도 브라질지역 팔로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 중심가 파울리스타에서 진주 유등 특별전시회에 대한 현지 언론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7.24.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 중심가 파울리스타에서 진주 유등 특별전시회에 대한 현지 언론 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7.24.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브라질 방송사 GLOBO에 진주의 빛 전시회가 소개됐고 타 방송사 Record TV에서도 ‘한국의 빛’ 전시의 인기를 감안해 ‘주브라질 한국문화원(Centro Cultural no Brazil)’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기획 방송됐다. 뉴스프로그램으로 총 25분 분량으로 부산, 카이스트 대학교, 인천공항 등에 이어 한국문화원과 진주의 빛 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시’에 대한 내용이 보도됐다.

김철홍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장은 “브라질 2위 방송사에서 기획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및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부각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 방송한 특별한 사례”라며 “진주시의 콘텐츠가 문화원 및 대한민국 이미지 향상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주브라질 한국문화원 특별전으로 진주시의 문화콘텐츠가 K-콘텐츠로서 세계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나아가 우리의 실크등이 문화매력국가 달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 ‘진주의 빛’ 특별전은 내달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9.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남강유등축제에서 볼 수 있는 소망등 터널과 같은 진주실크등 터널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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