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 정읍시의원. (제공: 정읍시의회) ⓒ천지일보 2023.07.21.
고성환 정읍시의원. (제공: 정읍시의회) ⓒ천지일보 2023.07.21.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고성환 정읍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이 연구용역보고서의 표절률이 일반 석사학위 논문 표절률을 참고할 때 심각한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

고 의원은 제28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5건의 보고서 중 표절률이 19건으로 절반이 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30% 이상은 9건, 40% 이상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용역사업의 결과가 남의 것을 베끼거나 적당히 짜깁기한 사업은 진행돼서는 안 된다”며 “만약 진행된다면 그 피해는 정읍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역사업은 사업을 진행하기 전 타당성 여부와 경제성, 기대효과 등을 따져 밑그림을 그려보는 절차다.

고성환 의원은 “석사 학위 논문 표절률을 연구용역보고서에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업의 첫 단추인 용역보고서가 표절해 짜깁기한 부실 보고서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