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2개·잔류농약 5개 분석
국민 먹거리 안전관리 최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실험실 잔류농약 분석 현장. (제공: aT) ⓒ천지일보 2023.07.21.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실험실 잔류농약 분석 현장. (제공: aT) ⓒ천지일보 2023.07.21.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영국 환경식품농림부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2023 국제 분석 숙련도 평가(FAPAS)’에 참가해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는 전 세계 농식품 화학분석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숙련도 평가프로그램으로 국제 인지도가 높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가해 분석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30여개 분석기관이 참가했다.

공사는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2019년부터 매년 FAPAS에 참가해 우수한 분석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카드뮴 등 중금속 2개 성분과 아족시스트로빈 등 잔류농약 5개 성분에 대한 분석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는 실험실 간 오차범위를 산정한 Z-Score 값이 ±2.0 이내이면 ‘적합’ 수준에서 0.0에 가까울수록 ‘우수성’을 인정받는데 공사는 총 7개 성분의 모든 Z-Score 값이 ±0.4 이하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잔류농약 2개 성분(아족시스트로빈, 피리프록시펜)과 중금속 1개 성분(카드뮴)의 Z-Score 값이 0.0으로 평가값과 완벽히 일치해 국제적으로 최고 우수한 평가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공사는 정부 비축농산물의 안전성 관리강화를 위해 2016년에 자체 실험실을 설치하고 잔류농약·중금속 등 농산물 안전성 검사시설과 전문인력을 지속 확충해 오고 있다. 2019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받고 2023년에도 재지정받는 등 국내외로부터 농산물 잔류농약·중금속 분석 우수성과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책임지는 우리 공사가 국제 분석 숙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뜻깊다”며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분석 능력을 유지해 국민 먹거리 안전관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