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예천=남승우 기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 최병두씨의 형 최병근씨가 산사태로 엉망이 된 동생의 집을 치우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20.
[천지일보 예천=남승우 기자]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주민 최병두씨의 형 최병근씨가 산사태로 엉망이 된 동생의 집을 치우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7.20.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긴급 대피한 사람 중 2200명이 아직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대피한 사람(누적)은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1만 1691가구, 1만 7940명이다.

이 가운데 1426가구, 2200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 학교 등의 임시주거시설,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 943명, 충남 362명, 충북 332명, 전북 213명, 부산 188명, 전남 41명, 서울 28명, 대전 25명, 경남 22명, 세종 20명, 강원 13명, 경기 8명, 울산 3명, 대구·인천 각 1명 등이다.

이중 1011가구, 1619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한 임시주거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경로당·마을회관 1196명, 학교 119명, 민간숙박시설 88명, 공공시설 43명, 관공서 19명, 교회 10명, 기타시설 144명 등이다.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등 46명, 실종자는 경북 3명 등 4명이다. 부상자는 35명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175건, 공공시설 피해는 1169건이다.

주택 585채는 침수, 136채는 파손됐으며 농경지 등 침수는 85건, 옹벽 등 붕괴는 20건이다.

도로사면 146곳, 하천 제방 255곳은 유실됐다. 낙석·산사태는 208건, 토사 유출은 44건이다. 상하수도 파손은 107건, 침수는 190건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 2344건 중 57%(1344건) 정도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