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책 추진체계 마련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 실시

지난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청소년 성장지원협의체 출범식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왼쪽에서 여섯 번째),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3.07.19.
지난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청소년 성장지원협의체 출범식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왼쪽에서 여섯 번째),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3.07.19.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도가 지난 18일 도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협업해 추진하기 위한 ‘전라북도 청소년 성장지원협의체’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을 비롯해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전라북도학생의회, 전북청소년참여위원회 등 9개 기관장과 청소년 150여명이 참석했다.

청소년성장지원협의체는 지역 수요 중심 청소년 정책 추진을 위한 탄력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사업을 실시한다.

전북도는 ‘함·성 in 전북’이라는 부제로 기관 간, 사업영역별 벽을 허물기 위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도내 청소년 인적·물적 자원조사 및 정보 제공 등의 공동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그 성과에 따라 성장 모델을 전 시·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4월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전북도지사와 전북교육감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협업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복지·보호), 전북청소년수련시설협회(활동), 전북청소년참여위원회(청소년), 전북학생의회(청소년), 전주고등학교(학교), 전북교육청 학교운영위원협의회(보호자) 등 9개 기관이 협의체에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의체 출범을 선포한 뒤 성공적인 청소년 성장지원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은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의 ‘청소년 성장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연대의 방향’이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온상권 청소년참여위원회 부위원장의 ‘청소년이 머물고 싶은 전라북도’ 등 영역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협의체의 공동의장인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협력해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소년이 원하는 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청소년과 청소년 관계기관 등이 함께 성장하고 함께 성공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공동의장인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은 “지역에 따라 청소년의 실태와 그들에게 제공해야 할 서비스도 다르다”면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경청해 청소년을 지지하고 돕는 데 효과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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