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평가
지표 항목 80% 이상 충족

반디누리작업장 두부 가공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7.18.
반디누리작업장 두부 가공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7.18.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 반디누리작업장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받았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은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임산부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인 등이 개별 시설과 지역을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준공단계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지난 17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반디누리작업장은 매개시설을 비롯해 내부시설과 안내시설, 기타시설 등 지표 항목의 80% 이상을 충족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해당 인증의 효력은 향후 10년간 지속된다.

무주반디누리작업장은 관내 장애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이다. 총사업비 16억 6000여만원을 들여 지난 2021년 12월에 연면적 523.29㎡, 지상 2층 규모로 완공됐다. 1층에는 두부 가공실과 콩나물 재배실을, 2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휴게 공간,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반디누리작업장에서는 지역 내 지적장애인 등 20명이 두부와 콩나물을 생산해 관내 마트와 학교, 리조트, 복지관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매출 2억 3000여만원을 달성했다.

이은주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과장은 “근로 장애인들의 작업환경을 충분히 고려해 신축을 했기 때문에 근로여건은 좋아지고 작업만족도 또한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다른 시설들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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