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풍수해 관련 30여 건 처리
“더 이상 피해 생기지 않도록 최선”

호우관련 상황판단회의. (제공: 아산소방서) ⓒ천지일보 2023.07.18.
호우관련 상황판단회의. (제공: 아산소방서) ⓒ천지일보 2023.07.18.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소방서(서장 구동철)가 관내 호우경보에 따라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발령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현장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특보 관련 아산시청, 경찰, 군부대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7일까지 풍수해 관련 인명구조, 배수, 나무제거, 토사유실로 인한 안전조치 등 30여 건을 처리했다.

특히 16일 오전 11시 32분께 아버지가 자살을 암시했다는 신고내용으로 70대 남성 1명이 곡교천 인근에서 실종돼 소방, 아산시, 경찰, 군부대 등 총 인원 285명과 구조보트와 드론 등 장비 17대를 현장에 동원해 구역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동철 아산소방서장은 “시간대별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기상 상황에 맞는 수색 계획과 구역별 작전을 수립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실종자 발견과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더 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종자 수색장면. (제공: 아산소방서) ⓒ천지일보 2023.07.18.
실종자 수색장면. (제공: 아산소방서) ⓒ천지일보 2023.07.18.

한편 지난 14일 봉재저수지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접수 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경찰 등 총 인원 210명, 장비 65대가 현장에 투입한 가운데 41시간 만에 저수지에서 3.7㎞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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