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꽃축제

낭만 가득 연꽃 오브제 게이트
여름 밤하늘 수놓는 드론 500대
연꽃가든 캠핑 운영·용품 전시
인기가수 공연·체험행사 풍성

무안연꽃축제가 20~23일 나흘 동안 ‘내 인생의 화양연화!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회산백련지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7.18.
무안연꽃축제가 20~23일 나흘 동안 ‘내 인생의 화양연화!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회산백련지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7.18.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올해로 26회를 맞은 전라남도 대표축제인 무안연꽃축제가 오는 20~23일까지 나흘 동안 ‘내 인생의 화양연화! 다시 피어나다’는 주제로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펼쳐진다.

무안군 관계자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며 “소중한 오늘임을 전달하기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 놀거리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연인에겐 진한 사랑을, 가족에겐 행복을, 노년분들에겐 꿈과 웃음이 가득했던 시절의 생기가 다시 피어나도록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선 무안군 9개의 읍면의 흙을 한데 모아 군민 화합과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합토식 세레모니가 열린다. 청정한 환경이 살아 숨 쉬는 황토땅 무안을 잘 지켜내 후대에 물려주자는 군민의 결연한 의지와 의미를 담았다.

무안연꽃축제 행사장 안내도. (제공: 무안군)
무안연꽃축제 행사장 안내도. (제공: 무안군)

개막식 후에는 인기그룹 코요테, 우연이, 최유나, 현진우, 화연이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꿈’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한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500대의 달빛 드론 쇼와 불꽃 쇼가 이어져 축제 첫날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달빛 드론쇼에서는 동양최대 100만평(300여㎡)의 회산백련지가 만들어진 스토리와 ‘무안으로 떠나는 행복여행’을 주제로 총 3회(목·토·일) 선보인다.

그 밖에 주요 공연으로 오는 21일 금요일 저녁 7시, 1970~1980세대의 레트로 감성을 깨워줄 ▲TBN 광주교통방송 공개방송 ‘화양연화 콘서트’에 홍경민, 김현정, 여행스케치, 마로니에 등이, 22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연꽃향 드라마 OST 콘서트’에 이현섭, 조은이 함께 한다. 대단원의 막을 내릴 폐막행사로 연꽃군민가요제는 저녁 6시 30분부터 11개의 참가팀과 초대가수 미스터트롯 명품 청국장 보이스 이찬원이 출연한다.

무안연꽃축제 주요행사. (제공: 무안군)
무안연꽃축제 주요행사. (제공: 무안군)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무더운 여름 나만의 그늘을 만들어보는 그늘쉼터 만들기, 실제와 가상공간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게임, 천연염색체험, 무안분청자기만들기, 신비의 연꽃길 보트 탐사 등 29종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이색 힐링공간 ‘이열치열 불멍존’, 빛과 음악의 미디어 치유공간이 되는 꽃탑이 마련돼 있으며 기후변화 시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샵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황토골무안 전국요리경연대회, 어린이독서골든벨, 청소년 사생 실기대회를 비롯하여 ㈜캠프밸리와 함께하는 연꽃가든 캠핑을 진행하고 캠핑용품등을 선보인다.

무안연꽃축제 행사일정. (제공: 무안군)
무안연꽃축제 행사일정. (제공: 무안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토퍼 들고 사진 찍고, SNS 업로드하고 선물 받는 무안여행 ▲토퍼 인증샷 이벤트, 축제장을 둘러보며 숨겨져 있는 5개의 보물을 찾아 선물을 받는 ▲연꽃 AR 보물찾기, 축제를 기념하며 기쁨과 정을 나누는 ▲유기농고구마 아이스크림 ‘설레고’ 나눔 등 이벤트 행사와 선물도 다채롭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향토음식관 1층에서는 장어, 왕갈비탕을 비롯해 무안의 농특산물인 연, 양파, 고구마 호박 등을 활용한 연근함박스테이크, 양파들깨 냉수제비, 연잎쌈밥, 연근해물파전, 연근비빔밥, 삼색떡볶이, 고구마 모주 등 다양한 향토음식도 맛볼 수 있다.

하늘에서 본 회산백련지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7.18.
하늘에서 본 회산백련지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3.07.18.

향토음식관 2층 ‘무안군 특별관’에는 1500여종의 수석을 비롯해 무안중학교 학생들의 회산백련지 그림, 무안읍도시재생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후청동 그림, 규방공예 작품 등을 전시한다. 무안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고구마 제품 홍보 및 체험존과 무더위에 지친 관광객을 위한 힐링 쉼터와 고구마 디저트 카페를 운영한다.

회산백련지는 벌써 초록빛 연잎 사이로 우아한 백련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새로운 볼거리인 화양연화 게이트, 주무대 뒤 라이팅빔을 활용한 연꽃 형상화, 느타나무 길 초입과 풍류쉼터 중앙 등 곳곳에 경관조명을 준비했다”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지금,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난 회산백련지에서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마음의 안정과 새로운 기운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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