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인명 피해 등이 없도록 당부했다. (제공: 행정안전부)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이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인명 피해 등이 없도록 당부했다. (제공: 행정안전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전국적으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7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자체 및 관계부처에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창섭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한 본부장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경찰과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인명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환경부·산업부·국토교통부 등 기관은 하천과 산업기반시설 및 철도 등 주요 교통시설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했다.

또 산림청에는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위험지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사전 예방 활동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본부장은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국민들도 위험상황에 대비해 사전대피 등 공무원 안내에 협조하고 위험지역에 방문하지 않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 40명, 실종 9명, 부상 34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는 18일에도 전국적으로 큰 비가 예고돼있고, 특히 비 피해가 심각한 충청권을 중심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19일까지 최대 5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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