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숙 수확해 신선한 맛과 향
아열대 작목 조성 사업 확대

보성군 회천면 화죽리 애플망고 농가 부부가 수확한 애플망고 박스를 들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07.14.
보성군 회천면 화죽리 애플망고 농가 부부가 수확한 애플망고 박스를 들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07.14.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아열대 전략작목으로 육성 중인 ‘애플망고’가 출하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보성산 애플망고는 과일나무에서 완숙시켜 수확 후 바로 출하된다. 이에 따라 덜 익은 과일을 수확해 운송 중 숙성하는 수입 망고보다 신선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유망 아열대 과수 신소득 작목 발굴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해 아열대 작목 재배를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신소득 아열대 작목 재배 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벌교읍, 조성면, 득량면, 회천면 일대에 애플망고 단지 1㏊를 조성했다. 

또한 군은 올해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공모사업인 ‘맞춤형 미래 전략 소득작목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4개 농가가 오는 2024년까지 추가로 1.1㏊의 애플망고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성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보성 애플망고 생산량은 약 4톤으로 예상된다”며 “보성산 애플망고는 평균 14브릭스, 최고 20브릭스의 당도를 가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애플망고 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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