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시 중구 덕교동 덕교삼거리 침수 모습(제공: 인천소방본부) ⓒ천지일보 2023.07.13.
13일 인천시 중구 덕교동 덕교삼거리 침수 모습(제공: 인천소방본부) ⓒ천지일보 2023.07.13.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우주의보 발효된 인천서 도로가 침수 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준 모두 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 10분께 중구 덕교동 덕교삼거리 도로가 빗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했다.

또 오전 10시 15분께 남동구 남촌동 도로와 계양구 작전동 지하차도 ‘토끼굴’에 빗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제한 되는 등 비슷한 시각 공항철도 인천 계양에서 서울역 방향 구간에 단전이 발생해 열차 5대의 운행이 5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공항철도는 낙뢰로 인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오전 10시 37분께는 미추홀구 용현동 맨홀뚜껑이 열려 안전조치 했으며 같은 시간 56분에는 서구 가정동 빌라 1층 세탁실 배수구 물 넘침 등 오전 11시 46분 남동구 남촌동 1-4 이면도로의 나무가 전도됐다.

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인천시는 인명피해 대비해 이날 오전 중구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하나개·실미해수욕장, 동구 만석동 해안산책로 등을 통제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강우량은 연수구 송도 76.5㎜, 연수구 연수동 69㎜, 옹진군 영흥도 54.5㎜, 옹진군 자월도 51.5㎜, 부평구 부평동 48㎜ 등이다.

인천시와 10개 군·구청 공무원 870여명은 오전부터 비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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