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국방산업의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21일 국방기술품질원의 신뢰성 시험센터 선정 평가결과,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강철식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는 첨단국방산업전 개최, 국방산업발전협의회 구성·운영, 전국 최초 국방산업 전담부서 신설 등 그동안의 국방산업 육성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실”로 “대전이 국방산업의 중심도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각종 군용 장비의 고장이나 수명 분석, 비사격 시험, 소음·진동 시험 등을 실시하는 연구시설로 2019년까지 부지 90억원, 건축·장비 360억원 등 총 4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6만 4000여㎡의 부지에 본관동, 시험동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 대전시 국방ICT융합센터 조감도. (사진제공: 대전시)

국방기술품질원(이헌곤 원장, 기품원)은 21일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칭) 신축부지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전시가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2018년까지 부지매입비 90억원과 건축 및 시험장비 구입비 360억원 등 총 45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건설될 예정이다. 6만 4267㎡ 규모의 부지에 시험과 연구,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화생방 체계, 탄약, 유도무기 등 장기간 저장되는 군수품의 신뢰성 시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신축부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8곳의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다”면서 “공모기간 중에 2차례의 설명회를 개최해 평가항목 및 제안서 작성 요령을 안내하는 등 공모과정에서의 공정성을 기했다”고 말했다.

참여 지자체는 경남 김해시, 경북 구미시, 광주시 광산구, 대구시 달성군, 대전시 대덕구, 전남 광양시, 전북 남원시, 충남 논산시다.

신축부지는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개발용이성과 확장성, 업무수행 효율성, 접근성, 경제성과 환경영향, 정주여건, 지자체 지원 등 6개의 평가항목에 따라 지자체의 제안발표, 서류 검토 등을 통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날 부지선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품원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전시와 협조해, 부지 계약에 이은 설계 및 건설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건설공사가 완공되어 2019년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며, 유도무기를 비롯한 각종 군수품의 고장분석과 저장수명의 예측 등의 업무를 통해 군수품의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품원 관계자는 “이번 부지 선정은 군수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출발점이라는 인식하에 공정한 선정이 되도록 평가절차 및 선정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지자체가 나름대로 장점들이 많았으나, 평가 결과에 따라 1곳만을 선정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면서 “그동안 열과 성의를 다해 참여한 모든 지자체 관계자에게 따뜻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달 28일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제안부지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달 28일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제안부지 현장을 방문해 “대전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은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제안 부지 현장에서 “각종 무기와 군수품의 성능 및 품질을 시험, 평가하는 국방신뢰성센터는 전액 국비 사업”이라며 “충남 논산, 대구 달성, 경북 구미 등 광역지자체 참여로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첨단국방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전이 최적지”라고 말했다.

특히 권 시장은 “해당 부지 소유자들로부터 토지 매수 사전동의서를 받는 등 유치가 되면 사업 추진에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라며 “대전이 가진 우수한 정주여건과 소요기관 접근성, 사통팔달의 지리적 접근성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전 방위적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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