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식물원 등으로 구성

전주정원문화센터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3.07.11.
전주정원문화센터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3.07.11.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완산구 중화산동 중산공원의 기존 작은도서관 건물을 증축해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의 대중화를 이끌 ‘전주정원문화센터’의 조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시민들에게 정원 관련 교육부터 정보제공, 휴식, 실습 체험 등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열대식물원과 정원도서관, 식물병원 및 정원소품 전시(판매)장,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열대식물원의 경우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푸른 정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코코스야자와 워싱턴야자, 부채야자 등 110종 2440주가 식재돼 있으며 다양한 수종들과 더불어 벽천분수와 수생정원 등 색다른 경관을 연출했다.

정원도서관은 정원 관련 서적들이 비치된 정원 전문 도서관 역할을 맡게 되며 정원 소품 전시(판매)장은 정원 관련 각종 재료나 소품을 전시(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식물병원은 각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에서부터 화단, 베란다 정원 등 시민들의 일상 속 정원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식물치료와 반려식물 관리요령 등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정원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에 운영한 초록정원사와 정원문화특강, 새롭게 어린이 대상으로 꼬마정원사교육(가칭), 실내외 정원실습교육 등 다양한 정원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정원문화센터가 들어선 중산공원에 총 20억원을 투입해 정원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했으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정원작가와 전주시민, 초록정원사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정원도 조성했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전주정원문화센터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와 다양한 교류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해 전주시가 정원문화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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