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안전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망 운영 강화

생존수영 실기교육 모습.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23.07.11.
생존수영 실기교육 모습. (제공: 경기도교육청) ⓒ천지일보 2023.07.11.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여름철 학생의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여름철 학생 수상활동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여름철 학생 수상안전 추진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학교 안전교육 내실화, 생존수영 교육 강화 등 안전교육 확대로 학생 물놀이 사망사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전국 2018년 13명, 2019년 11명, 2000년 9명, 2021년 9명, 2022년 4명 등  46명이 사망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수상 안전교육 확대로 인명사고 발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도교육청은 학생 수상안전사고 인명피해 제로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주요내용은 ▲수상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 ▲수상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수상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먼저 수상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를 위해 학교 및 지역사회 수영장을 활용한 생존수영 실기교육을 확대하고, 생존수영교육 인프라 확보와 함께 여름방학 전(5~6월) 수상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수상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수상활동 안전수칙 등의 교육·홍보자료를 다양한 매체(누리집·페이스북·SNS 등)을 통해 보급함으로써 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교육지원청별로 자체 예방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도록 한다.

수상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경기도청을 비롯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남·북부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필요시 안전관리 및 점검을 요청하고, 학생 사망·실종사고가 발생하면 사안 공유와 신속한 사후 조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여름방학에는 모든 학생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수상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학교에서는 방학 전 수상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수상활동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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