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 내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3.07.11.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 내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3.07.11.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전국 첫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를 개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3시 북구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 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한다.

울산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는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와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급속하게 증가하는 수소전기차의 운행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국비 51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3800㎡, 건축면적 832㎡ 규모로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 내에 건립됐다. 

검사 센터는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검사, 가스차량 제작사 장착검사, 자동차 안전도 검사 등의 주요 업무를 맡는다. 

울산시는 센터건립으로 별도로 검사받던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검사와 정기 검사를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접수실과 회의실, 스타트업 사무실, 전시실, 전기차 충전시설 등 시설을 개방해 자동차 검사 수검고객과 지역주민 등이 해당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수소전기차 충돌·전복 사고 시 위험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안전성 평가·검사기준 마련과 제작결함 조사 등 안전인증을 위한 전국 최초의 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의 설립을 위한 국토부·시·공단의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내 유일 수소전기차 전용 검사 센터가 울산에서 개소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안전인증센터까지 건립돼 수소 에너지 강국으로 이끄는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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