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의 한 관절·척추병원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불법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23.07.07.
부산 중구의 한 관절·척추병원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불법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23.07.07.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 중구의 한 관절·척추병원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불법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7일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부산 중구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지난 2020년 개원 이후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이 십자인대 수술을 하는 등 무면허로 여러 차례 대리 수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수술에 관여한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지난달 KBS 보도가 나간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현재 의료기기업체 직원과 병원 의사 등 관계자들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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