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경기 김포시 대곶면 한 텃밭 입구에서 경찰 기동대원들이 유골 수색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경찰은 태어난 지 하루 된 영아가 숨지자 출생 신고와 장례 없이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로 40대 여성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출처: 연합뉴스)
6일 오후 경기 김포시 대곶면 한 텃밭 입구에서 경찰 기동대원들이 유골 수색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경찰은 태어난 지 하루 된 영아가 숨지자 출생 신고와 장례 없이 텃밭에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로 40대 여성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생후 6일 된 영아를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한 친모가 긴급 체포됐다.

광주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초반 여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4월 출산하고, 생후 6일째 되는 날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아이가 숨져있어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기 시신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쓰레기 수거함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혼모였던 A씨는 무직 상태에서 홀로 출산까지 해 심적으로 힘들어 잠시 외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조사하는 지자체의 확인 전화를 받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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