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 진행, 18개 조선왕릉길 답사

홍보 포스터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7.07.
홍보 포스터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3.07.0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18개 조선왕릉길을 답사해보는 ‘조선왕릉원정대’가 진행된다.

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2023년 조선왕릉문화제’의 사전 특별 프로그램으로 ‘조선왕릉원정대’를 진행한다.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이다. 지난 2020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올해는 10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의 조선왕릉길을 직접 걸어보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워보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왕릉원정대’의 참가자들은 5박 6일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동구릉, 영월장릉, 여주영녕릉, 양주온릉, 김포장릉 등을 거쳐 마지막 선정릉에 이르기까지 총 18개의 왕릉을 차량 또는 도보(1일 평균 약 11km)로 답사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 등의 답사 콘텐츠를 제작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조선왕릉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 체결 이후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조선왕릉 원정대의 참가신청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8월 2일 최종 40인의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숙박⸱교통⸱식비 등 참가 비용은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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