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협회와 합동점검 실시
보행약자 3단계로 구분·표기

울산시가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방문객의 편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제작한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지도’. ⓒ천지일보 2023.07.06.
울산시가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방문객의 편의,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제작한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지도’. ⓒ천지일보 2023.07.06.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생활 속 시민 인권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를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는 시민 인권 증진을 기반으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보행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방문객의 편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는 기존 관광 지도와는 차별되게 통행길마다 보행의 어려움 정도를 3단계로 구분했다. 보행도움 없이 이동 가능 구간은 파란색, 보행도움이 필요한 주의 구간은 주황색으로, 휠체어 통행이 불가한 구간은 빨간색으로 표기했다.

울산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휠체어와 같은 보행보조기구를 동반해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시와 동구 울산지체장애인협회와 현장 합동점검도 실시했다.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그림문자(픽토그램)와 일러스트 이미지를 활용해 편의시설과 관광시설을 표시했다. 지도 상단의 QR코드를 인식하면 대왕암공원 홈페이지로 연결돼 관광안내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대왕암공원 무장애 관광안내지도는 울산시·울산광광·대왕암공원 홈페이지에 각각 게재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왕암공원을 시작으로 울산의 주요 관광지 지도를 연차별로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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