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국제명소 52개소로 확대

옛 선박 수리공장인 ‘피아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3.07.06.
옛 선박 수리공장인 ‘피아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3.07.0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옛 선박 수리공장인 ‘피아크’ 등 15개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에 신규 지정됐다.

6일 문체부에 따르면  ‘피아크’ ‘통영RCE세자트라숲’ ‘태권도원’ 등 15개 베뉴가 새롭게 선정됐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 명소는 52개소로 확대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마이스 목적지로서 한국의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제회의 명소를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해 마이스 행사 유치·개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최초로 20개소를 지정한 이후 2020년 40개소로 확충(현재 37개소 운영 중)했다.

태권도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3.07.06.
태권도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3.07.06.

올해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주제로 마이스 개최지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확대 지정하고 브랜드화해 한국의 마이스 경쟁력과 외래 관광객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신규 지정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총 53개 베뉴가 응모한 가운데 서류·발표·현장 평가와 최종 선정 회의를 거쳐 최종 15개소를 새롭게 지정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테마로 한 자연체험시설인 ‘통영RCE세자트라숲(경남 통영)’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3.07.06.
지속가능한 발전을 테마로 한 자연체험시설인 ‘통영RCE세자트라숲(경남 통영)’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3.07.06.

과거 선박 수리 공장이었던 곳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피아크(부산)’, 그 자체로 한국 문화의 유니크함을 뽐낼 수 있는 ‘태권도원(전북 무주)’과  ‘국립국악원(서울)’, 한국의 책과 출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경기 파주)’ 등이 이에 속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코리아 유니크 베뉴 52선’ 선정을 계기로 베뉴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문체부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은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보다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행사 규모별로 맞춤 지원하고 시설 개선과 홍보 콘텐츠 제작,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만의 매력을 가진 ‘코리아 유니크 베뉴’가 고부가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