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장애인이 만든 동영상
수어번역서비스 제공 사업

수어번역 동영상 서비스 일종인 '수어로 보는 서구생활'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23.07.05.
수어번역 동영상 서비스 일종인 '수어로 보는 서구생활'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23.07.05.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지난 3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이 직접 만든 첫 번째 수어 번역 동영상을 선보였다.

‘수어로 보는 서구생활’은 각종 복지정책과 생활민원 정보에 대한 수어번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서구는 광주광역시서구농아인쉼터(센터장 김수연)와 협력해 동영상 콘텐츠를 기획·촬영·편집 후 첫 게시물로‘장애인가정 출산비 지원사업’ 안내 영상을 완성했다.

서구는 서구청 유튜브 채널을 사용한 수어 카테고리를 신설, 수어 사용에 능숙한 농인 10여명과 지속적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 생활민원 정보에 대한 수어 번역 동영상 제작 등 기 추진 중인 사업 인프라 및 정보를 활용해 장애인 공공일자리 제공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수어 번역 영상을 제공하는 타 지자체나 중앙부처는 이미 있지만, 이를 청각·언어장애인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이 첫걸음과 함께 무장애도시 추진위원회를 토대로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도시 서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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