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던트 리빌 검사 (제공: GC지놈)ⓒ천지일보 2023.07.04.
가던트 리빌 검사 (제공: GC지놈)ⓒ천지일보 2023.07.0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GC지놈은 2-3기 대장암 환자에서 재발을 예측하는 ‘가던트 리빌(Guardant Reveal)’ 검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가던트 리빌 검사는 수술 후 재발을 모니터링하고 재발 위험이 높은 대장암 환자를 조기에 식별해 보조항암화학요법 결정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검사다. 재발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구별하기 위해 2, 3기 대장암 환자가 수술을 받은 후 4주 이후에 혈액 속 ‘순환 종양 DNA (ctDNA)’ 검출 유무를 분석해 미세잔존질환(MRD)을 평가한다.

가던트 리빌은 간편한 혈액 검사로 약 2~3주 안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직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도 문제없이 진행할 수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유전적 특징과 후성학적 특징 중 하나인 DNA 메틸레이션(DNA Methylation)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 순환 종양 DNA 검출 민감성을 최대화했다.

가던트 리빌 검사의 민감도는 연속적으로 시행할수록 높아지며 최대 91%로 보고됐다. 또한 양성 예측도는 100%로 재발 확인을 위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CEA 종양표지자검사가 54% 였던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향후에는 이와 같은 미세잔존질환 검사를 통해 수술 후 항암치료가 필요한 2기 고위험군 또는 3기로 진단된 환자 중, 고령, 컨디션 저하, 부작용 우려 등의 이유로 항암치료가 망설여지는 환자의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수술을 했더라도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잔존질환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대장암 재발이 걱정되는 환자라면 재발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가던트 리빌’ 검사를 통해 사전에 재발 가능성을 파악해 보는 기회를 가져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던트헬스는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암세포 유래 DNA 조각인 순환 종양 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시작한 액체생검 기업이다. 암세포가 사멸하면서 혈액으로 유입된 DNA 조각의 유전적 특징을 분석해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가던트 360을 개발했으며, GC지놈은 지난 2019년 해당 검사를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한편 가던트 360은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혈액 기반의 동반진단검사(CDx)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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