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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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5년간 전국 어린이집 9천여곳이 줄어드는 동안 노인복지시설은 1만 3천여곳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0일 공표한 ‘2023 노인복지시설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노인복지시설은 모두 8만 9643곳, 입소 정원은 36만 4116명이었다.

이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위한 노인의료복지시설,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일자리지원기관 등을 모두 합친 숫자다.

이는 지난 2017년 7만 6천여곳보다 1만 3천여곳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입소 정원도 14만여명(66%) 급증했다.

노인복지시설이 1만여개 늘어날 동안 어린이집은 저출생 심화로 1만곳 가까이 문을 닫았다.

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22년 말 기준 보육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전국 어린이집은 3만 923개로, 2017년 말 4만 238개에서 9315개 줄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3157곳에서 5801곳으로 2600여곳 늘었지만, 가정이나 민간 어린이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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