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석한 탈놀이 접목한 작품
“광대거지의 유쾌한 유랑 담아”

안성시 
딴소리 판 포스터. (제공: 안성시)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맞춤아트홀이 오는 7월 8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뻔한 판소리의 판을 깨부수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딴소리 판’ 공연을 선보인다.

안성시에 따르면 ‘딴소리 판’은 누구나 다 아는 판소리의 뻔한 이야기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버린 창작극으로 익살스러 탈놀이와 딴소리 허다한 판소리로 채워지는 무대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음악적으로 풀어낸 판소리와 광대들이 재해석한 탈놀이를 접목한 작품”이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수궁가, 홍보가 등 고전 판소리 다섯 마당 속 판을 깨고 비트며 신명 나게 노는 광대거지들의 유쾌한 유랑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팍팍한 삶 속에서도 장단을 치며 유쾌하게 살아가는 광대거지들의 익살스러운 탈놀이는 가진 거라곤 마음의 여유 하나 있는 광대거지들이 풍요 속 빈곤과 공허함에 허덕이는 우리네 삶을 해학적이고 유쾌한 탈놀음으로 시원하게 위로한다.

공연 티켓은 모든 자리가 2만원으로 안성 시민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안성맞춤아트홀은 올해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연희집단 The 광대와 매칭됐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민속 예술을 전공한 연희자들로 구성된 공연예술단체다. 이들은 ‘우리 전통 연희를 계승하고, 시대와 함께하는 작품을 창작해, 한국 창작연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매해 예술성과 유희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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