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로봇·자동화 박람회 ‘오토매티카 2023’ 참관
경영진 워크숍… 로봇·AI 기반 신사업·글로벌 네트워크 점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3’을 방문해 로봇업체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에게 제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제공: 두산그룹) ⓒ천지일보 2023.06.29.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3’을 방문해 로봇업체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에게 제품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제공: 두산그룹) ⓒ천지일보 2023.06.2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본격 성장기에 진입한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3’을 참관하며 “제조업 현장에서 산업용 로봇과 작업자를 보조하며 반복 작업을 하던 협동로봇이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활용 범위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토매티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로봇 공학,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솔루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즈니스를 펼치는 자리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협동로봇 제조사의 전시장을 꼼꼼히 살피며 최신 제품 동향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두산 협동로봇과 함께 자동화 생태계를 형성할 자율이동로봇, 3D카메라, 자동화 솔루션 관련 기업 부스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기술력을 검토했다.

박 부회장의 오토매티카 참석은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빠르게 성장하는 협동로봇 시장 선점 전략을 모색하려는 취지라고 두산그룹은 설명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3’을 방문해 한 전시부스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솔루션을 살펴보며 회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두산그룹) ⓒ천지일보 2023.06.29.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3’을 방문해 한 전시부스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솔루션을 살펴보며 회사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두산그룹) ⓒ천지일보 2023.06.29.

박 부회장 등 두산 경영진은 전시회 참관 뒤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어 자동화 산업 최신 동향과 미래 기술을 점검하고, 산업 전문가와 함께 최신 자동화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 현황을 살폈다.

2017년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25㎏에 달하는 중량물을 다루는 H시리즈부터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받은 E시리즈까지 13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2년 연속으로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

올 4월에는 100여개국에서 사업을 벌이는 북미 최대 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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