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데크 둘레길·휴게쉼터 2곳 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씨사이드파크 인근 영종진 해안 둘레길이 조성돼 구읍뱃터를 이용하는 관광객과 레일바이크 이용객의 해변 걷기 등 갯벌체험이 한층 용이해졌다.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30m의 영종진 해안 둘레길 조성 공사가 최근 준공됐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영종진 해안가 주변에 쾌적한 친수 보행축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공사비 5억 9000만원을 들여 ▲보행데크 둘레길 230m ▲휴게쉼터 2곳 등을 조성했다.
이번 둘레길 조성으로 그동안 단절됐던 해안가 산책로가 연결돼 구읍뱃터와 씨사이드 파크 이용객들에게 보행축을 확보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영종진 해안가 주변에는 구읍뱃터와 영종진공원, 조성씨사이드파크의 레일바이크 놀이시설과 아담하게 조성돼 있는 해변에 내려가 모래사장을 거닐거나 갯벌체험 등 보행데크를 이용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구읍뱃터에 위치한(중구 구읍로 63) 영종진공원은 조선말 일본 군함에 의해 발생한 운요호사건으로 숨진 수병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비도 마련돼 있다. 이 공원은 영종하늘도시의 24호 근린공원으로 맨발걷기, 바닷길, 산책길(600m), 어린이 숲속 유치원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돼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친구, 연인 등이 많이 찾고 있다.
이밖에 영종진 역사관이 있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영종도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체험도 할 수 있다.
정창진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장은 “해안 둘레길 조성을 계기로 영종진 공원이 시민들의 안전하고 여유로운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