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서 기념행사… 10년간 성과·앞으로의 방향성 공유
텔레매틱스 1분기 시장점유율 1위… AVN도 두자릿수 점유율 기록
지난해 매출 8조6천억원·흑자 전환… 누적 수주잔고 80조원 넘어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행사에서 임직원들이 VS사업본부의 10년 역사를 담은 사진전을 보는 모습. (제공: LG전자) ⓒ천지일보 2023.06.29.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기념행사에서 임직원들이 VS사업본부의 10년 역사를 담은 사진전을 보는 모습. (제공: LG전자) ⓒ천지일보 2023.06.2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전자가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전장 부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0여명이 참석했다.

VS사업본부가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차량용 통신모듈인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으로 구성돼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를 기준으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2.4%로 1위를 지켰다. AVN 시장에서도 2021년부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완 사장도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VS사업본부(옛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왔다.

지난 10년간 투자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노력 끝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8조 6496억원, 영업이익 1696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LG전자 전장사업의 누적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80조원대를 기록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르노 등 VS사업본부의 고객인 주요 완성차 업체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 겸 모빌리티기술센터장 안형기 전무는 “LG전자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힘을 합쳐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가는 혁신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제프 모리슨 부사장은 “VS사업본부가 설립되기 이전인 2007년부터 LG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고 도로 위 안전을 증진하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협업하자”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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