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출처: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공범으로 지목된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오후 2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포함된 성남의뜰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는 대가 등으로 2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우리은행의 컨소시엄 참여가 무산되자 대출의향서를 발급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억원 상당의 이익을 약속받고 실제로 8억원을 수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전 특검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 또는 이튿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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