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23년 대학입학 우수학생 장학증서 수여
2016년부터 매년 선발, 대학 입학생 총 1680명 장학금 수혜 1인당 200만원 250명 지급
기숙사비 또는 학원비 등 자유롭게 사용 가능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8일 도청 대강당에서 도내 출신 대학 입학생 250명과 학부모를 초청해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재)경상남도장학회 이사장인 최만림 행정부지사,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과 신태수 BNK경남은행 부행장, 이상연 ㈔경남지역발전협의회 이사장이 참석해 대학 입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격려했다.
행사는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경상남도장학회 운영 경과보고, 장학생 소감 발표, 소망비행기 날리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장학금은 BNK경남은행에서 기탁한 장학기금 100억원에 대한 이자수입과 NH농협 경남본부에서 기탁한 3억원, ㈔경남지역발전협의회에서 기탁한 1억원을 재원으로 1인당 200만원씩 250명에게 총 5억원을 지급한다.
2016년도에 시작한 장학금 지원사업은 대학생활 초기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금까지 1680명의 학생에게 40억 4000만원을 지원했으며, 기숙사비 또는 학원비 등 생활비로 사용이 가능하다.
박완수 도지사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이 기금을 마련하고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이라며 “먼 훗날 자라나는 후배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사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회 이사장인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장학회에서는 도내 출신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어 안정적인 학업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해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교육대학교에 입학한 박 모 학생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장학금을 수령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여 꿈을 위해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손 모 학생은 “도에서 지원해 준 교육지원카드 덕분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고, 이번 장학금이 학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장학생 모집을 공고해 676명을 신청받았으며, 입시 전문가를 포함한 총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와 (재)경상남도장학회 이사회를 거쳐 최종 250명을 선발 확정했다.
선발된 장학생은 도내 대학 150명, 수도권 대학 42명, 비수도권 대학 58명이며, 시군별로는 창원, 김해, 진주, 양산, 통영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