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관광지 부족… 방문객 최하위
누리파크 이점 활용 관광지 조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 지방소멸 극복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전북 장수군이 연간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관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표 거점 관광지 조성에 나섰다.
장수군은 지난 26일 최훈식 장수군수 주재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100만 관광거점 조성 프로젝트’ 보고회를 개최했다.
27일 장수군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 지역 축제가 활성화되고 국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수군은 대표 관광지가 부족해 전북에서도 방문객이 최하위인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장수군은 특색·규모 있는 대표 관광지를 개발·조성해 체류(생활)인구를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장수군은 장수읍 누리파크를 중심으로 의암루 공원, 논개사당, 동촌리고분군, 의암호 등을 연계해 대표 거점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활동·생활체육·산책 등 주민들의 일상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수 누리파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매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더해 동물 카라반, 어린이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으로 활용 가능하다.
군은 누리파크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주변의 논개사당, 의암호, 의암공원을 카페, 문화시설이 있는 특색 있는 장소로 탈바꿈해 누리파크와 연계된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2030년 한 해 연 1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기획조정실, 문화관광과, 산림공원과, 체육맑은물사업소 등과 함께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한다. 매월 1회 추진성과를 점검하는 보고회를 개최하고 군의회·주민들과 소통하며 대표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안이다.
최훈식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 역사, 문화 등 훌륭한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많은 사람이 장수군을 찾아오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장수군이 관광으로 다시 크고 떠오르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